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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영화제

아무도 모른다(Nobody Knows 2004) 기대한 영화긴 하지만 막역히 괜찮겠지.재미겠지.그런 생각 이었는데.기대 이상인 영화였다...DVD로 본 걸 매우, 무척, 진짜, 정말, 완전 후회하게 만든 영화 였다...12살의 아키라는 젊은엄마와 함께 도쿄의 한 아파트로 이사간다.세명의 동생이 있지만, 아이가 많으면 사람들이 싫어해서 식구가 적은 척 하기 위해서  여동생 교코는 역에서 만나서 밤에 몰래 데려오고  남동생 시게루와 막내여동생 유키는 여행용 가방에 넣어 데려온다...네남매의 아빠가 다 다를 정도로 철없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보내지 않고, 학교는 안 다녀도 훌륭하게 자랄 수 있다고 말한다.네명의 아이들은 모두 조용조용 지내던 어느날, 엄마가 아키라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한다...그리고 얼마후, 엄마가 일하러 오사카에 가야 된다.. 더보기
시:Poetry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어떤 의무감 같은 부분도 보이긴 하지만 유명한 감독이라 늘~~화제가 되는 면도 없잖아 있지만감독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예리하고  우리가 의식적으로 보지 않으려는 아픈 일들을 담담하게 꼭 짚어서 보여 주기에 마음이 무겁고 때론 불편해지는 걸 각오해야 하는데...역시나..마지막 즈음엔 결국 울어 버렸다..슬픈 신파조의 영화도 아니고, 주인공이 우는 것도 아닌데 울컥 울음이 터져 버렸다...철없이 보이는 할머니가 가진 진정성 때문인지..치열함 때문인지....이유는 모르겠으나,  멋진 작품이고 오래오래 남을 영화지 싶다.....  이창동은 소설가이기 때문인지 그 어느 한국 감독보다 나와 코드가 잘 맞다...그의 영화들이 불편한 진실을 다루어 왔음에도 그의 영화를 보는 일이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