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 #중국인 #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라지 않는 아이:펄벅 나는 펄 벅의 유명한 소설 '대지'를 초등학교 5학년 때 읽었다.어릴 적 아버지 서재에는 대지를 포함한 세계문학전집이 있었는데,대부분의 책들을 오래된 피아노 옆의 구석에 앉아서 끼니를 걸러가며 읽었었다.그중에서도 특히 대지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그 책에서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는데,아들을 낳은 왕룽과 오란 부부가 행복감에 겨워 길을 가다가 문득 두려운 느낌이 들었는지아이를 가리고는 일부러 '우리 아이는 못생긴 여자 아이'라는 내용의 거짓 푸념을 하는 장면이었다.아마도 우리 선조들이 귀한 아이일수록 아명을 개똥이 등으로 지어 불렀던 것과 같은 맥락이지 싶다...펄 벅이라는 이름을 다시 접하게 된 것은 전공을 선택하고 나서지 싶다...펄 벅 재단은 혼혈 아동을 돕는 일을 했었는데,그 .. 더보기 이전 1 다음